로봇소리 채수빈 이성민 아빠와 딸 콤비 기대된다

로봇소리 채수빈 이성민 아빠와 딸 콤비 기대된다

영화 로봇소리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자리에는 이호재 감독과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이 참석했다.

영화 로봇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배우 이성민이 아버지 해관 역을 맡고 실종된 딸 유주역을 채수빈이 맡았다.

로봇소리 에서 채수빈은 "현실적인 부녀관계를 그려낸 것 같다" 며 "아기때는 아빠랑 친하게 지내다가 사춘기가 오면서 별다른 이유 없이 멀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멀어지고 성인이 되고 조금 풀리는 과정에서 아빠와 이런 트러블이 생겨서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 이라면서 "화내고 이런 것도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풀려나가는 지가 감동의 포인트가 될것 같다" 라고 말했다.

아버지역을 맡은 이성민은 "내 딸이 중2인데 최근에 중2병을 심각하게 앓고 있다.  영화 찍으면서 채수빈에게 본의 아니게 그런 모습들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이제 중2병은 끝났다. 중3 올라가니까. 자신도 인정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