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젊게 만드는 음식
딸기 토마토 두부 커피 참치 코코아 등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없는 요즈음.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는 빼놓지 않고 발라야 한다. 그런데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훨씬 젊어보이도록 노화를 막아주는 특정 음식이 있다. 최근 미국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은 피부암과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 딸기
딸기 한 컵에는 하루 권장량의 150%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있다. 2007년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주름과 노화에 따른 건조함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 토마토
토마토의 붉은 색소에 있는 리코펜은 피부를 매끈하게 지켜준다. 2008년 유럽 약제학과 생물약제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피부에 리코펜 성분이 많은 사람일수록 매끈한 피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면 햇볕에 심하게 그을리는 정도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충제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리코펜은 분홍색 자몽, 당근, 수박, 구아바, 붉은 고추 등에서도 얻을 수 있다.
◆ 두부
두부, 두유 등 콩 제품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므로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콜라겐을 보존해 준다. 미국 영양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생쥐는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주름이 적고 피부가 매끄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이 콜라겐 파괴를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참치
참치, 연어, 정어리 등 오메가3 지방이 많은 생선들은 젊은 피부를 지켜주고 피부암도 예방한다. EPA 성분이 콜라겐을 보존해주기 때문이다. 오메가3 지방은 피부뿐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좋으므로 일주일에 2번은 먹도록 한다.
◆ 커피
매일 커피를 한 잔 마시면 피부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럽 암예방 저널에 실린 9만3천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커피를 한 잔 마신 여성들은 비흑색종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10% 낮았다고 한다. 하루에 6잔까지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발병 위험도 낮아졌다. 디카페인 커피는 같은 효과를 주지 못했다.
◆ 코코아
초콜릿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은 코코아에 다소 놀랄 것이다. 그러나 초콜릿과 피부 문제는 별 관계가 없으며, 실제로 특정 초콜릿은 오히려 피부에 좋다는 연구가 많이 있다. 코코아에는 에피카테킨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12주 동안 에피카테킨이 풍부한 코코아를 마신 여성 24명의 경우 피부 감촉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연구팀은 에피카테킨이 피부에 혈액의 공급을 늘려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