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박찬호 감동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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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의 인사는 승부를 떠나 야구선배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한 개념 인사 였다.

지난 12일 두산베어스 이종욱(32)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두산의 1번 타자 로 출전했고 상대팀에서는 박찬호(39 한화이글즈)가 한국 첫 공식 등판을 했다.

이 자리에서 주심의 플레이 볼 선언과 함께 첫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헬멧을 벗고 고개를 숙여 박찬호에게 인사를 했고, 이어 박찬호도 모자를 벗어 답례 인사를 했다.

이종욱 박찬호 인사▲ 이종욱 박찬호 인사
이 장면 가슴이 찡한 감동을 받았는데요 아마 2012년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 장면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경기종료 후 박찬호는 "이종욱이 헬멧을 벗고 인사했는데 뜻밖이었다. 정말 고마웠고 흐뭇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났다" 며 "나도 모자를 벗어 인사한 건 종욱이 한 테 답례하는 뜻도 있었고, 팬들과 한국야구에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 이라고 밝혔습니다.

냉정한 승부를 가리는 그라운드에서 사나이들의 뜨거운 인사 정말 가슴 찡한 멋진 장면을 본거 같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한호는 최고 구속 149km의 빠른 직구 28개와 슬라이더-켓패스트볼 33개, 커브8개, 체이업3개 투심20개 를 던지며 8대2 로 국내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박찬호, 이승엽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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