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IS 자살 폭탄 테러 72명 사망 수백명 부상

News/해외|2021. 8. 27. 12:19

카불 공항 2차례 폭탄 테러

IS 폭탄 테러 인정

수백 명 사상자 바이든 '대가 치르게 할 것'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현지시간 26일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을 비롯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카불 공항 폭탄 테러 후 이슬람 무장조직 IS는 자신들이 공격의 주체라고 인정했다.

이번 카불 공항 폭탄 테러는 이날 저녁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아비 케이트와 이로부터 약 250m가량 떨어진 배런 호텔에서 2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배런 호텔은 카불 탈출 대가지 들을 묵도록 하는 숙소로 알려졌는데 AP 통신은 아프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아프간인 최소 60명이 사망했고, 부상한 아프간 인도 143명이라고 보도했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간인과 미군을 포함하면 72명의 사망자와 150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외신들은 앞선 두 차례 폭탄 테러 이후에도 카불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이어져 피해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IS는 자체 운영하는 아마크 뉴스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감행했다고 밝혔다.

IS는 폭발물을 소지한 요원이 모든 보안 시설을 뚫고 미군의 5m 이내까지 접근해 폭발 벨트를 터뜨렸다고 말했다.

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후 서방 국가들의 대피작전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폭탄 테러 사건으로 자국민들이 아직 대피하지 못한 서방국가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맥켄지 중부사령관은 IS의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불 현지에 1천 명의 미국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대피작전은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철군 시한 마지막까지 구출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30일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러시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유엔대사들과 함께 아프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를 소집했다.

이번 카불 폭탄 테러에 대해 아프간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은 자신들과 선을 끗고 있다.

탈레반의 자비훌라 무자히드 수석대변인은 "카불 공항의 미군 통제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예정대로 완료하겠다" 면서 "우리는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을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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