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전비서 장례후 입장 발표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여비서의
변호인이 장례가 마무리되면 입장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 전 비서의 변호를 맡고 있는
A변호사는 "박 시장의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박원순 시장 전 비서는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뒤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 사망 후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
마음이 아프다"며 박원시장 전 비서의 심경을
전하기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시장의 빈소에
꽃을 보낸것에 대해
"꽃이 때로는 슬픔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위로이나 누군가에게는 비수"라며
"조화가 피해자에게 주는 메시지도 고려하는 게
대통령의 자리 아닐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박원순 시장 비서의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 했다.
미래통합당은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오는 20일 열리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짚고 넘어갈 방침이다.
미래통합당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12일
"공소권이 없더라도 이미 고소가 접수된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경찰정창으로서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라며
"청문회에서 질의가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통합당 경찰 출신 김용판 의원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면
의구심을 가지는 국민이 많을 것"이라며
"경찰은 오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의 장례 방침을 두고도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진한 전직 시장을 무슨 근거로 서울특시장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라며
"자신의 과오를 죽음으로 사죄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를 미화하거나 그 뜻을 이어 받는다는 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가해자라고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사자 명예훼손" 며
"현직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으로 치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지금 이 나라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할 때" 라며
조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