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쿄 올림픽 연기 안되면 불참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많은 나라들이 사회적 거리, 폐점, 휴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많은 나라에서 선수와 응원단, 관람객, 그리고 취재진이 모여들게 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으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나라가 처음으로 나왔다.

캐나다는 22일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지 않는다면, 올림픽에 불참하겠다 라고 밝혔는데요

캐나다 올림픽조직위원회(COC)는 22일 “COC와 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CPC)선수위원회의 지지 속에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캐나다 선수들을 보내지 않는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라며 “국제올림픽 조직위원회(IOC)와 국제장애인 올림픽조직위원회(ICP),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하며 연기될 경우 전폭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복잡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선수들과 세계의 건강 및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공포와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처음으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입니다.

도쿄 올림픽 일본의 입장

일본은 그 동안 도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는데요

세계적인 여론에 조금은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새로운 방침은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올림픽을)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 올림픽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 라며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관련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최소가 선택지 중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연기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캐나다에서 “연기하지 않으면 불참” 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아베 총리는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도 있다 라는 입장을 전한 것입니다.

한편 IOC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IOC 입장은 기존 입장에서 변하지 않았다” 라고 밝히며, 4주안에 도쿄 올림피기 연기 등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