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스터 션샤인 의병 사진 실제 역사 속 한장면 소환
미스터 션샤인 이 지난 30일 방송으로 24부작을 종영 했습니다.
이병헌을 비롯한 유연석, 변요한 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 되면서 드라마에서
이야기 하던 새드엔딩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 션샤인이 남긴 묵직한 울림은
가슴속에 그대로 남았는데요
그 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00년대
구한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삶과 운명을 통해 역사를 되새겨보게 만들었습니다.
극악무도하 다는 말로도 모자라는 일본의 만행에
거세져가는 가운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었던 이름없는 의병들의 모습을
그려낸 '미스터 션샤인'
또하나의 걸작을 탄생 시켰습니다.
또한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의병사진 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의병을 취재하고 싶다는
영국 데일리메일의 외신기자를
데리고 유진초이는 의병을 찾아 갑니다.
이자리에서 유진초이는 "당신들은 숨어있고,
당신들의 적은 자신들의 만행을 덮고 있다.
그 어떤 나라도 당신들의 투쟁을,
이 작은 나라의 슬픔을 알지 못한다.
조선의 사정이 괴국에 알려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 라고 설득했고
고애신(김태리)는 "이 작은 나라 하나 어찌되든 세상은 알려하지 않으나,
우린 전해봅시다.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의병은 "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무기가 별로 없다. 총도 낡았고 총알도 떨어져간다.
이러다 결국 죽겠지.
그러나 일본의 노예로 사느니 자유인으로 죽는게 좋다"라고
말하며 가슴 찡~ 한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는 기자의 말에 한 의병은
"당신이 본 것을 세계에 전하여 알려달라.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도 좋다"라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유진초이는 "아마 이 사진이 유일한 의병사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잠시 멈춘 화면에서 흑백으로
변하며 한장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저~ 사진..."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는데
바로 우리가 그 동안 배워왔던 교과서에 나왔던 의병사진이었습니다.
드라마와 현실이 하나가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종영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 장면
"잘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