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미투 성추행 이어 2차 가해 까지 충격
지난 2일 디스패치를 통해 김생민 미투가 처음 보도 되었습니다.
스타 연예인은 아니지만 20년간 롱런 하고 있는 김생민.. 최근에는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가 미투 사건에 가해자라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김생민 미투 성추행 기사를 보다 ‘아니 이건 머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 혼자만에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바로 김생민 성추행 사건 후 방송사의 태도와 해당 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입니다.
먼저 현재까지 알려진 김생민 미투 성추행 사건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언제 : 2008년 가을
2. 어디서 : 서울의 한 노래방
3. 누가 : 김생민
4. 무엇을 : 출연 중인 프로그램 여성 스태프2 명(A씨, B씨) 성추행
5. 어떻게 : 회식 장소가 아닌 다른 방에 불러 억지로 끌어 안았다(두 팔로 휘감았다고 밝힘). 저항 했지만 힘으론 이길 수 없었다.(A씨는 머리가 흐트러지고 옷은 구겨지고 속옷 끈이 풀어진 상태 선배가 불러 위기를 모면 함)
여기 까지가 김생민 미투 성추행 사건에 진실 입니다.
김생민 성추행 사건 다음날 A씨는 메인 작가에게 정식으로 성추행을 보고 했고 이에 스태프 B씨의 사건도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이때 부터 입니다. B씨는 김생민으로 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지만 A씨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김생민 하차도 없었구요
A씨는 제작진에 김생민 성추행 사건으로 항의 하며 김생민 퇴출을 요구 했는데 달라지지 않았고 ‘김생민이 잘못했다고 하더라’ 라는 말을 메인작가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여성이 자신이 당한 성추행을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어렵게 이야기 했지만 묵살 당했다니...
그때 심정은 지옥 그 자체였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A씨는 김생민이 프로그램에서 나가야 한다고 항의를 계속했지만 돌아온 답은 “방송가에서 이런 일로 출연진을 자는 법은 없다”, “스태프가 나가면 나갔지 연예인은 나갈 수없다” 라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오기로 버티는 A씨에게 이번에는 날벼락이 떨어졌는데요 “김생민을 보는 게 불편하지 않냐” 라는 이유로 스튜디오 촬영현장에 밀려난 것입니다.
아니 머 ~ 이건 경우가 있나요....
그래도 참고 또 참고 버텼는데 A씨의 프로젝트가 상의도 없이 외주인력을 넘어가면서 끝내 프로그램을 스스로 그만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추행을 당한 것도 억울한데 일까지 그만 두어야 했다니....
할말이 없네요..
아래는 A씨가 당시에 들었던 말 이라는데요 대중을 상대로 방송을 만드는 분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니 정말 충격입니다.
아래 말들은 엄연한 2차 가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너만 당한 것도 아니고, B는 너보다 더 심한 일을 당했다.”
“그런데 B는 출연진이 나가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출연진이 술김에 한 일로 (프로에서) 나가면 방송을 어떻게 이끌어가냐.”
“이런 일은 방송계에서 비일비재하다. 스태프면 스태프답게 생각하라.”
“경찰로 끌고 가서 금전적 합의를 받고 싶냐? 이런 일은 방송국에 소문이 금방 퍼진다.”
“김생민이 보기 싫을테니 스튜디오 업무에서 손을 떼라.”
한편 디스패치에 따르면 당시 메인작가는 그날 2건의 성추행 사건을 메인 PD에게 분명히 항의 하고 김생민 하차를 요구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해당 PD는 자신이 알고 있는건 1건이라며 B씨의 사건만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은 무엇을까요…
그리고 지난 3월 21일 어느 인적 드문 공원에서 김생민은 10년만에 A씨를 만나 “미안합니다. 기억이 납니다. 용서해 주세요”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말한마디를 하는데 10년이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