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결혼 60세 인생의 반려자 만나다
국제구호활동 전문가 한비야(61)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고장이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21일 “한비야 교장이 네델란드 출신 구호활동가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66)씨와 지난해 11월 20일 서울 혜화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비야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 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긴급 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한비야가 남편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을 처음 만난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는 한비야가 2001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을 맡은 뒤 파견된 첫 구호 현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 조촐하게 진행했다 라고 전했는데요
결혼식 답례품으로 설탕과 소금 세트를 주었다고 해요
설탕과 소금을 답례품으로 준 이유는 ‘설탕처럼 달콤하고,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 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한비야는 세계 오지마을 오가며 7년간 겪은 경험을 담은 여행기 ‘바람의 딸, 걸ㅇ러서 지구 세바귀 반’, ‘지고 밖으로 행군하라’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분입니다.
한비야는 1958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61세 인데요 뒤듯게 반려자를 만난 한비야에게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나긴 미혼 시절, 많은 비난을 감수해온 일화가 있어 그녀를 향한 응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비야는 과거 모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직무유기다, 우리나라에 아이가 없는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이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나무란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한비야는 “인정! 인정한다” 라며 “근데 아직 임자가 안 나타났는데, 어떻게 혼자 결혼을 하겠나, 자유롭게 선택의 폭을 넓혀서 결혼하지 않은 것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삼고 싶다”라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한비야님 앞으로 행복한 시간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