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노벨문학상 수상 "거짓말 로 알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6세때 영국으로 이주한 일본계 이민자 가즈오 이시구로가 201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가즈오 이시구로 는 영어권의 대표적인 중격 작가 중 하나로 뽑히는 인물이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가족이 모두 영국으로 건너간 가즈오 이시구로는 컨트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뒤 영국 국적을 취득했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했고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살짝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많다. 여러 작품들에서 유럽의 제국주의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데 특히 개개인의 반성의 결여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지난 1982년 '창백한 언덕 풍경' 으로 데뷔한 뒤 1989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현. 맨부커상)을 수항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가즈오 이시구로는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가는 거장으로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과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수상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로 타임지가 뽑은 '100대 영문 소설' 과 '2005년 최고의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이 작품은 복제인간의 사랑과 슬픔 운명을 그리며 인간의 존엄성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와 '남아있는 나날'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 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그의 저서 7권의 국내 베스트셀러 11위 안에 진입 했고 판매가 급증 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즈오 이시구로는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 "기분 나쁜 거짓말로 알았다" 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