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하동 편백나무 숲 치유와 회복
이소연이 KBS 1TV 추석 특별기획 2부작
'힐링다큐 - 나무야 나무야 시즌2'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번에는 이소연이 찾아가는 곳은
바로 하동 편백나무 숲 입니다.
나무와 숲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여배우 함께 발견해 가는
힐링다큐 - 나무야 나무야 는 지난 1월 KBS 가
설 특별기획으로 방송 되며 설 연휴 기간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 되면서 높은 시청률 로
뜨거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방송 되는 나무야 나무야 시즌2 는
그 두번째 이야기로 지난 3월 부터 최근까지
약 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1화 아버지의 나무 - 하동 편백나무 숲 은
이소연의 내레이션으로 방송 되는데요
이소연은 하동 편백나무 숲 편에서
"무엇보다 숲과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스스로도 휴식을 얻고 싶어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소연이 찾아간 곳은 지리산을 두르고 맑은 섬진강을 품은
경남 하동군 위태리 물안골의 편백나무 숲 입니다.
90세 아버지와 67세 아들이 40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일생을 바쳐 지켜온 숲의 이야기 입니다.
지리산의 5대 주산 중 하나인
사림산 기슭에 자리잡은
하동 편백나무 숲은 그 숲이 36만평을 빼곡히 채운 약 45만 그루의
편백나무들이 기용을 떨치며 서 있습니다.
하동 편백나무 숲은 김용지(90)씨가
일생을 바쳐 만든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 땅에서 멸시와 차별속에
고물상을 하며 힘겹게 모은 돈을 털어
1976년 부터 지금까지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전쟁으로 헐벗은
조국의 산야에 생명을 불어 넣는
기쁨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나무를 심는 일만큼 힘들었던 건 심은
나무를 지켜내는 일이었다고 하는데
풀을 베고 수관을 옥죄는 칡넝쿨을 제거해 주는 등 숲을 일구는 일은
매일 끈질긴 생명력들과의 치열한 전쟁이었습니다.
그 전쟁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목숨처럼 편백나무를
키켜 낸 이가 바로 김용지씨의
아들 김동광(67)씨 인데오 현장에서
숲을 가꾸는 2대 숲지기 입니다.
이소연은 한 사람의 의지로 이토록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며
그분 들의 땀 덕에 많은 이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지씨는 "나혼자를 위한 숲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숲으로 만들고 싶다"며
자신이 소유한 편백나무 숲 중 15만평 편백나무
약 20만그루 약 45억원 가치를
하동군에 기부했다고 하는데요
김용지씨는 그 숲은 앞으로 국유림으로 개발되어
모두의 편백 휴양공원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넉넉한 치유의 공간을 나누어
줄 것이다 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