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탄 원인 철원 육군 일병 총기 사고

강원도 철원에서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 하던 육군 일병이 도비탄 으로 의심 되는 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을 말하는데요 

도비탄은 사격장 주변에서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서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철원 육군 일병은 당시 진지 공사를 마치고 동료 20여명과 함께 걸어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는데요 당시 사건 현장은 사격장과 약 400m 떨어진 곳으로 해당 일병은 대열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격장은 부대 안에 있는 영내 구역에 위치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건 현장은 영외 구역에 해당하고 군 당국이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격장과 사건 현장 사이에는 부대 경계선을 이루는 철조망과 방벽 등이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사건 당시 사격장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누가 쏜 탄에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군당국은 사격훈련 인원의 총기를 모두 회수 했고 일병의 몸에서 탄을 회수 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이날 오전 일병의 유가족 참석하에 현장 조사도 진행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