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시내버스 전국 확산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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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안부의 날’ 인 14일 소녀상이 151번 시내버스 탑승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소녀상 버스가 운행되는 건데요

동아운수 소녀상 버스는 5대를 운행 하는데요 14일부터 오는 9월 30일 까지 운행 합니다.

설치 제작을 의뢰한 동아운수는 2011년 소녀상을 최초로 만든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작품으로 크기는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같지만 안전을 위해 합성수지로 제작 했습니다.

소녀상 버스는 강북구 우이동을에서 출발해 일본대사관 인근을 거쳐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반환하는데요 

일본 대사관 근처를 지날 때는 안내방송과 함께 위안부 강제동원을 다룬 영화 ‘귀향OST’ 아리랑이 흘러 나옵니다.

지난 2011년 11월 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은 부산광역시 동구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을 비롯해 국내는 물론 해외각지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소녀상 버스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소녀상을 만나고,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두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치 운행 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45일간만 운행 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시민들에게는 좀더 가까이에서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45일 후 철거 되는 소녀상이 전국의 다른 버스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151번 버스운전기사 안형우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승객을 모시게 됐다. 늘 마음만 있었을 뿐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영광” 이라며 “45일간 안전 운행하며 많은 분께 소녀상을 알리겠다”라고 전했습니다.

60세 한 승객 “30년간 151번 버스가 지나는 곳에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 이라며 “엄마와 함께 버스를 탄 아이나 학생들에겐 아픈 역사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녀상 버스를 기획한 동아운수는 1964년 12월 설립된 서울시 시내버스 회사로 ‘타요버스’ 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동아운수 임진욱 대표는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만족하는 시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재협상 얘기가 나오는 시점에 국가나 지자체가 아니라 개인이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겁이 나기도 한다”며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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