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도의원 국민 레밍 막말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발언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학철 도의원은 "국민들이 제가 봤을 때는 레밍(들쥐의 일종)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학철 도의원의 레밍 발언은 박근혜 정부 시절 논란이 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개돼지' 발언의 시즌2" 라고 비꼬기도 했다.
kbs는 19일 유럽에 머물고 있는 김학철 도의원과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 했는데 김학철 도의원은 "세월호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레밍(lemming) :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알려진 들쥐를 말한다.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는 습성이 있다.)
김학철 도의원의 막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태극기 집회에 참가해 탄핵 찬성 진영을 향해 "대한민국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XX들이 미쳐 날뛰고 있다" 며 위협을 가하는 미친 개들은 사살해야 한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학철 도의원은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초선 의원으로 모 주간지를 거쳐 지난 2014년 지방선거때 정계에 입문 했다.
이전에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캠프 조직특보와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대통령후보 충북선대위 대변인과 새누리당 충북도당 대변인도 지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6기 자문위원을 역염한 바 있다.
김학철 도의원은 최악의 물난리가 난 와중에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 4명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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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학철 도의원, 박봉순 도의원 박한범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도의원은 최악의 물난리 사태에도 불고 하고 지난 18일 8박 10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태 수습에 앞장서야 할 도의원들이 민심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일자 해당 도의원들은 전날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 했는데요 도의원 4명 중 2명은 20일 오후 귀국하고 나머지 2명의 의원은 항공권을 구입 하는 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학철 도의원은 도청 공무원들로 부터 '기피대상 1호의원' 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강원도 고성의 한 리조트에서 도의회 연찬회 행사 뒤 노래방 주인에게 막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김학철 도의원은 연찬회 뒷풀이 자리에서 "술 가져와라 대우가 왜 이렇게 시원찮냐"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4명이 귀국하면 자체 징계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