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개막전 블론세이브 사구 2 홈런까지
오승환이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 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한국시간 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등판해 9회 실점을 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8회 1사 1,2루에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슈와벙와의 승부에서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만루위기에 몰렸다.
이후 오승환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맞아 볼카운트 2-1 에서 4구째 낮은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을 만들었고 아웃 시켰고, 이어 앤소니 리조드 1-1에서 3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다시 아웃을 만들어 만루의 위기를 무사히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8회 랜달 그리척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3-0 상황을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애디슨 러셀을 상대로 오승환은 3-1 카운트에서 몸쪽 높은 패스트볼 2개로 연속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만들었다.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2루에 몰린 오승환은 월스 콘트레라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면서 3-3동점을 내주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 했다.
이후 오승환은 존 제이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하비에르 바에즈를 유격스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블론세이브 :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했을 때 를 뜻 하며 말 그대로 ‘날려버린 세이브’ 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브르론세이브를 공식 기록하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공식기록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