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문화판 4대강 국가정신 난도질 당한 셈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진행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에서 보직해임 당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시로 해고 됐다”, “국고 합법으로 가장해 유출한 것이 문제” 라고 밝혔다.

여명숙 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질문에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 에서 공식적으로는 사임이지만 사실상 해임이었다 라고 말하며 김종덕 문화부장관으로부터 사직명령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아침에 (김종덕 장관에게)전화 하셔서 내려보내라고 했다고 전해들었다” 라고 말했는데요 해고 사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직원들 사이에서 콘텐츠진흥원장으로부터 갈등이 있어 차은택씨등 과 마찰을 빚은 것 때문인 것 같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명숙 위원장은 해임된 사유에 대해 “제가 ‘점령군처럼 굴어서 일을 못 하겠다는 말이 돈다. 불필요하게 영수증 달라고 하는 것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은데 이건 문제가 많다’ 는 얘기를 김종덕 전 장관이 직접 했고, 제가 일이 절차 없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드린 의견이 결국 무시됐고, 그런 것들에 대해 제가 혹시 반감을 갖거나 일이 또 원하시는대로 안될까 해서 나가시라고 한게 아닌가 한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은택 전 본부장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판을 다 짰으며, 수시로 그 판을 건들지 말라는 명령을 상부로부터 들었다” 고 말했는데요 이에 도종환 으원은 “사업과 관련해 차은택 등이 어떤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 하는냐” 라는 질문에 여명숙 위원장은 “정확히 파악할 시간이 없었지만 종점을 모를정도다. 내게 주어진 영수증이나 부실한 행정 절차를 검토한 결과 차은택과 김종덕 전 장관, 융합벨트 간부들,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 청와대 수석들이 한팀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분들이 정확한 내용을 알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도종환 의원은 “증빙서류나 기획서 없이 일 처리가 가능하냐” 라고 질문 했는데요 이에 여명숙 위원장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미래부 소속이면서 결재와 보고는 문화부에서 이뤄지고 책임이 언급될 때만 우리는 미래부 소속 이라는 해괴한 답변이 돌아왔다” 라고 말하며 “금액은 비교가 어렵지만 이는 문화판 4대강에 버금가는 비리다. 문화융성, 국가브랜드와 자존심이 걸린 국책 사업에 서 한 국가의 정신이 난도질 당한 셈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명숙 위원장은 지난 4월8일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임명되었는데요 하지만 한달 여만인 지난 5월 23일 사직 명령을 받고 5월 31일 사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