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문시장 10분 방문 상인들 분노
박근혜 서문시장 전격 방문 순수한 개인차원 방문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35일 만에 첫 외부 일정을 시작 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 했지만 불과 10분만에 현장을 둘러 보고 돌아 갔는데요
이에 대해 서문시장 4지구 상인 도모씨는 “뭘 어떻게 도와주시겠다. 이야기는 하고 가셔야 할 것 아니냐”며 “우리는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날렸다. 밥을 먹을 수도 없고, 제정신도 아니다. 대통령이란 분이 오셔서 상인들과 대화 한번 안 하시고, 이게 뭐하는 겁니까?” 라며 울분을 토했고
40년째 포목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오후가 다 되어서야 온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당연히 우리 이야긴 듣고 갈 줄 알았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4지구 상인 40대 남성은 “대구 시민들 반성해야 한다. 저렇게 가면 안 된다. 안 오는 게 낫다. 꼴도 보기 싫다” 라고 말했고 그 의 옆에 상인은 “뭐 할라고 왔냐” , “불 난거 구경 온거냐” 라며 울분을 토했다.
정모씨는 “대통령 도리가 아니다.” 라며 “상인들한테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이야기를 해야지 아무 이야기를 안 하고 가는 건 도리가 아니다. 사진만 딱 찍고 가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 했다.
70세 권모씨 “왔다 가면 뭐합니까. 우리는 얼굴도 못 보고, 만나지도 않고, 대통령 서문시장 왔다 갔다 이런 거만 뉴스에 나올 거 아니예요? 아무 필요가 없어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당초 오후3시에 방문으로 알려졌는데요 일정이 취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시 방문 한 건데요 실제 오후 3시 예정 되었다 오전 11, 다시 오후 1시 30분으로 변경되었고 도착 직전 까지 오후 2시에 온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 중 박근혜 퇴진 대구 시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관용차량이 지나가는 동산네거리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