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대구 민심 어떡하나 6월 25일 대구백화점 앞 진상규명 촉구대회
신공항 대구 민심 어떡하나 6월 25일 대구백화점 앞 진상규명 촉구대회
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백지화 된것에 따른 규탄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4개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는 오는 25일 오후5시 대구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신공항 백지화 진상규명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진상규명 촉구대회는 김해공항 확장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한 데 대한 대정부 규탄대회의 성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 대구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1일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및 김해공항 확장 발표 다음날 22일 대구 매일신문은 페이퍼 신문 1면 전면에 기사나 광고를 싣지 않은 백지로 발행했습니다. 다만 1면 중앙에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 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매일신문은 백지 발행에 대해 “2천만 남부권 시도민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21일 정부 발표로 백지화됐다"며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가슴이 무너지고 통분에 떠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매일신문은 22일 자 1면에 기사광고를 싣지 않은 채 백지로 발행한다"고 백지 발행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매일신문은 1946년 3월 1일 창간 된 대구경북지역의 유력한 일간지인데요 1955년 자유당 시절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라는 제목의 사설을 기재 했다 인쇄시설이 파괴되고 회사의 사원이 상해를 입는 등의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 2011년 신공항 백지화 규탄 대회 - 대구백화점 앞
또한 대구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23일 매일신문 과 TBC 가 공동으로 여론조사회사 폴스미스에 의뢰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 라는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잘못하는 편이다 39.6%, 잘하는 편 30.1% 보통이다 30.3%로 조사 되었습니다. 해당 조사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는데요 표본오차 95% 에 신뢰수준 +- 2.8%P 라고 하는데요 지난 4.13 총선 이후 타 여론 조사에 나타난 지지율 보다 10%P 떨어진 수준인데요 특히 20대 52.1% 와 30대 57.8%의 부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는 대통령 행정부 가 44.5%, 국회의원 지역정치인 43.0%, 시민사회의 단합부족 8.0%, 시도지사 4.4% 순으로 나타났고 향후 대구 지역 대응책에 대한 의견에는 정부의 결정 불복 77.2% , 결정수용 22.8% 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구공항 확장 과 K2공군기지 이전 등 다른 대안을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고 중앙정부의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 가 22.8% 결정에 불복하고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가 19.3%순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