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3. 17:05

서울시장 전 비서 입장문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오후 2시에 진행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중 피해자의 입장문 전문 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

2020. 7. 13. 14:11

박원순 전 비서 기자회견 속옷 사진 보냈다

박원순 전 비서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에 소재 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시작된 기자회견에는 전 비서는 참석하지 않고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 한국여성의전화 송란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대표 가 참석 했습니다. 이미경 소장은 "피해자는 부서 변경을 요청 했지만 시장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 불가능 했다" 라며 "본인의 속옷 차림 사진 전송, 늦은 밤 비밀 텔방 대화 요구, 음란한 문자 발송 등 점점 수위는 심각해졌고, 심지어 부서변동이 이뤄진 이후 에도 개인적 연락이 지속되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통신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 인데요 박원순 시장 ..

2020. 7. 13. 12:58

박원순 전비서 기자회견 입장

박원순 시장의 전 비서 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원순 시장 전비서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 A 씨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장소 박원순 시장 전 비서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본인과 여성의 전화관계자, 한국성폭력 상담소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 전 비서는 현재 경찰이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쪽의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 보호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설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2020. 7. 13. 11:54

박원순 시장 전비서 장례후 입장 발표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여비서의 변호인이 장례가 마무리되면 입장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 전 비서의 변호를 맡고 있는 A변호사는 "박 시장의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박원순 시장 전 비서는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뒤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 사망 후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 마음이 아프다"며 박원시장 전 비서의 심경을 전하기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시장의 빈소에 꽃을 보낸것에 대해 "꽃이 때로는 슬픔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위로이나 누군가에..

2020. 7. 10. 11:57

박원순 시장 유서 공개

방금 박원순 시장의 유서가 공개 되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라며 짧은 유서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