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유충 꿈틀 꿈틀 '생수로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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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살아있는 유충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벌어진 인천 서구 일대에

이번에는 수돗물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의

2만 8천여세대에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수돗물 유충이 신고 된 곳은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에

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등지에서

수돗물 유충관련 신고가 12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 물탱크나 싱크대처럼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종류인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 입니다.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 신고지역인

서구 왕길동 7845가구, 당하동 1만 5999가구,

원당동 4418가구 등2만8262가구에 대해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이 처음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

당시 붉은 수돗물 원인은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각 가정으로 흘러들었는데요

이번에는 원인이 확인 되지 않은

유충 까지 발견되면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돗물 유충이

형태로 볼때 '붉은 깔따구'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붉은 깔따구는 오염된 4급수 이하의 물에서 서식하는 생물입니다.

썩어가는 식물체나 하천 주변 웅덩이에 주로 서식하는데요

한번에 대량 번식이 가능해 유의해야 하고,

깔따구는 천식,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돗물 유충이 붉은 깔따구라고 

단정하기는 힘든데요

4급수 이하의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깔따구가

수돗물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돗물 유충으로 해당 지역

학교 급식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왕길동, 당하동, 원당동, 검암동, 마전동 등

서구 5개 동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급식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급식 중단은 수돗물 유충 때문인데요

도성훈 교육감은 서구 관내 학교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학부모 불안감이 가중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

고 당부 하기도 했습니다.

수돗물 유충이 발견 되면서

시민들은 수돗물로 씻는 것도 불안하다며

생수를 사서 아이를 씻겼다는 하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돗물 유충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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