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신유용 성폭행 전 코치 징역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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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전 유도선수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재범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 선수에 

이어 신유용 선수까지 

성폭행 사실을 폭로 하면서 

체육계 전반에 미투 운동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앞서 조재범 코치의 폭행과 성폭행 사건이 

알려진 후 유사 사건이 체육계 전반에 걸쳐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신유용 선수의 성폭행 폭로 인해 

현실로 다가온 것 인데요


“신유용 맞는게 너무 싫었다”


5살에 유도를 시작한 신유용 선수는 이내 두각을 들어냈고 

초등학교 당시 전라북도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고창 영선중학교로 스카우트 되었고 

이 학교에서 코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선고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힐 정도를 

실력을 가졌던 신유용에게 코치는 

유난히 혹독했다고 합니다.


연습이 조금이라도 미진하면 노란색 수도관 파이프로 

신유용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때렸는데 

외박을 받아 집에가면 엄마랑 

목욕탕에 갈 수 없을 정도 였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48kg급 선수였던 신유용이 

외박을 다녀와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을때는 

유도 기술 굳히기를 써서 신유용이 거품을 물고 

기절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선배의 대학 입시를 위해 경기에서 일부로 

져주라고 지시 했다고 하는데요

“떠줘라” 메쳐져서 붕 떠주라는 뜻으로 고의로 져주라는 

유도 은어 인데 대학입시를 앞둔 

고3 선배의 성적을 위해 후배들은 

종종 져줘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유용 고1 때 첫 성폭행”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 신유용은 영선고 유도부에서 

일명 “따까리” 라고 불리는 코치의 숙소 청소 전담이었는데 

그해 여름 신유용을 숙소로 부른 코치는 

매트리스로 올라오라고 한 뒤 성폭행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폭행을 한 후 코치는 “너 막 메달을 따기 시작했는데 

이거 누군가한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다. 

우리 한국 떠야 해. 한강 가야 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어린 신유용은 누군가 알면 유도계를 떠나야 하겠지 라는 

생각이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신유용이 침묵하자 코치가 불러내는 횟수는 더욱 잦아 졌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2015년 까지 이런일은 20여차례 반복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유용 성폭행에 산부인과 검사 까지”


2011년 12월 제주도 탐라 유도 대회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3위를 차지 하자 코치는 “생리했냐?”라고 물었고 

아직 안 했다 라고 하자 

학교에 돌아와 임신 테스트기를 2개 주면서 

해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2개 모두 비임신으로 나오자 코치는 

다음달인 2012년 1월 고창의 한 산부인과로 데려가 

초음파 검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서울로 올라온 신유용은 더 이상 코치의 성관계 

요구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아도 되었는데요 

그러던 지난해 3월 코치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하는데요


유도계에 있던 코치의 아내가 신유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이후 코치는 신유용에게 

“선생님이 부탁할게 가진 거 지금 50만원 있는데 이거라도 보내줄게 받고 

마음 풀고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니 (아내에게) 

그냥 무조건 아니라고 해라. 아니라고 하기만 하면 돼” 라며 

“내 죄를 덮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제자인 미성년자인 

너를 선생님이 좋아하고 관계를 가진 그 자체에 

너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신유용은 “기억이 상당히 왜곡되신 것 같은데 

저는 전혀 그런 적 없고요 제가 억지로 당해서 무섭고 

아파서 울었던 건 기억하고 계시네요?”라고 답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유용 코치 고소”

신유용은 진정 어린 사과 대신 돈으로 회유하는 

모습을 보고 고소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3월 13일 고소장을 낸 신유용은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열일곱살의 유용이가 있을지 오늘도 얼마나 속을 끓이고 

가해자가 아닌 본인을 원망하며 잠을 설칠 피해자들이 

있을지 참담한 심정으로 고소장을 제출 합니다”라고 고소장을 작성했습니다.

고소장을 쓸 당시 코치는 500만원을 주면서 

사죄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신유용 코치 고소 사건 어떻게 되었나”


신유용은 코치와 주고 받은 메신저 내용과 통화 그리고 

산부인과 진료 내용까지 증거로 제출 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신유용의 피해를 증언 해 줄 증인을 요구 했고 

유도계 친분으로 단 한 명의 동료 

그리고 

여성코치도 증언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신유용 선수의 성폭행 사건은 전주지검으로 넘어갔고 

전주지검은 사건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촉탁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촉탁 두 달이 넘도록 

수사에 별 다른 진척 사항이 없는 상태 입니다.


“신유용 코치의 증언”

“신유용을 성폭행 한 사실이 없다”, 

“연인 관계 였다 사귀었다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그런 관계 였다”, 

“명절에 전화도 화고 돌잔치도 놀러오고 그랬다”


Q 산부인과 갔나?

A 데려간 기억이 없다.

고창 산부인과 카드명세서 가 나오자 “코치들은 

종종 아픈 학생을 병원에 데리고 간다” 라며 진술 바꿈

Q 왜 돈을 건냈나?

A 아내가 신유용이랑 사귀었냐고 물어서 아내가 

알면 안되니까 50만원 받고 아니라고 하라고 말한 건 뿐

Q 500만원 추가로 왜 줬나?

A 고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변호사를 찾아갔더니 풀어주고 고소를 

안 하게 하는게 제일 좋다고 했다 그래서 500만원 주고 

마무리하려 한 것이지 성폭행을 무마하려고 한 게 아니다.


신유용 선수 증언

“2013년 유도를 그만 둔 이후 먼저 연락을 한 적은 없다”, 

“돌잔치는 유도부 카카오톡방에서 단체로 가는 사람을 모아서 빠지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아 억지로 간 것 뿐”


한편 신유용 선수는 2011년 이후 단 하루도 고통 없이 

시간이 흐른 적이 없다고 말하며 큰 용기를 내준 

심석희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2019년 7월 19일 추가 입력

지난 18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 는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벌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모 코치에 대해

징역 6년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신상 정보 공개 5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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